따로 놀고 싶어하는 일인 때문에 이번에도 홀로 산행을 한다.
홀로라면 태백산이 아닌 다른곳을 가려고했지만 이미 산행지로 결정했으니 그냥 간다.
9시30분쯤에 화방재에 도착해서 등산화로 갈아 싣고 이제 낯설은 길을 걷는다.
유일사 갈림길 까지 1시간30분 정도는 눈도 많고 사람이 없어서 띵까띵까 즐겁게 걸었으나
헉....유일사 부터는 완전 장날이다....줄 서고...기다리고...지체와 서행을 반복하고...
주목군락에서는 마치 사진촬영 대화라도 하는듯........뭐 완전 그렇다.
장군봉과 천재단도 너무 많은 인파로 인해서 미련없이 바로 그냥 통과.
문수봉 갈림길 공터에서 라면과 밥을 맛나게 먹고 사진도 찍어 보고...
날씨가 완전 봄날이고 햇빛도 좋고.....반대로 상고대가 없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문수봉에서 여기저기 보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또 다른 초행길 소문수봉으로.
와.........이길 완전 최고다.
사람이 없는만큼 눈은 무릅까지 빠지고 겨울산 다운 산행을 하는 기분이다.
한무리 일행은 눈싸움도 하고 눈속에 누워서 이런저런 모습으로 사진촬영고 하고
정말 동심으로 돌아간듯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이럴때 혼자가 쓸쓸하다.
당골에 도착하니 이건 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저 마다의 모습이 각양각색이다.
암튼 약5시간30분 정도의 산행을 끝내고 거금 9000원의 택시비를 주고 다시 화방재로.
화방재에서 약 30분 거리의 이정표
많은 눈은 나를 기쁘게 하고
장군봉에 이르기 전 설산을 배경으로
문수봉 갈림길의 아름다운 주목 한쌍
눈꽃의 터널속으로
인상이 왜 이럴까.......
문수봉에서 바라본 함백산
문수봉에서 바라본 장군봉과 천재단
문수봉에서 바라본 천재단의 많은 등산인파
문수봉에서 바라본 망경사의 모습
조금 더 가깝게
소문수봉에서 내려오면서 눈에 푹...아이 좋아라
그냥 무상무념으로 살아갈 수는 없는건지
솜이불처럼 포근한 눈위에서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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