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바위얼굴.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놀랬다.
왠...입장료가 왜 이렇게 비싼거야.
순간...그냥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는데...그것도 친구들과 그리고 얼라들까지...
허름한 컨테이너 비슷한 곳에서 거금의 입장료를 주고 안으로 들어간다.
느낌은 왠지...어딘가모르게...암튼 이상야릇했다.
요 얼굴은 애기가 좋아라 하는 "달라이 라마"
이 순간 조용하던 주위가 확성기 소리와 함께 소란스럽다...
왜...한무리의 단체 관광객이 밀물처럼 밀려 들어온다.
그리고 이건 누구 저건 누구....하며 해설까지...
애기...밤사이에 실수했구나...쯔쯔
어여 가서....소금이나 받아와...
뭐야 대체.
열라 넓은 장소에 동상 아니지 얼굴이 많아도 너무 많다.
잘 알지도 못 하고 중요하지도 않은 인물까지 너무나 많은 얼굴 때문인지 희소가치도 없어 보이고
그냥 느낌에 다 그 얼굴이 그 얼굴같은 기분이다.
아님 내가 더위에 너무 지쳐있었나...
암튼 무슨 생각에서 이렇게 많은 인물을 조각했는지 알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 정성이 대단하고 조각 실력도 좋다.
미소는 생각이 없는건지 아니면 그냥 흥미를 못 느끼는건지 그것도 아니면 귀찮은건지...
사진한장...하면....아냐아냐 오빠...하고 만다.
그래도 그냥 한장만이라도 찍지.
서운하게...흠
지쳤다.
정말 지쳤다.
이제 더는 못 간다...
한바퀴 다 돌고 처음에 들어왔던 입구가 보이는 곳에 도착하니...
입구에서 처음부터 자랑스럽게 떠들던 바로 그 동상...박대통령과 싸이의 동상이 보인다.
그래...내 그럴줄알았지.
어른이나 애들이나 그 동상을 바라보는 표정들이 그냥 다른 동상들과 다 똑 같은 동상중 하나일뿐이다.
덥다...나 먼저 나간다...
미술세계에 조예가 없어서 그런지모르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비싼 입장료와 특별하지 않은 조각상들에게 실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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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로 다른 누군가는 아주 좋아라 할수도 있겠지...그럼.
내가 네가 아니듯 네가 내가 아니기에...
암튼 덥다 더워..
점심은 시원하게 냉콩국수로...
길옆 작은 식당을 전세내듯해서 콩국수를 맛나게 먹고 이제는 다시 각자에 삶의 터전으로...
가을에 보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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