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과 함께

제주도 - 2

산빛사랑 2011. 11. 15. 10:22

 

 

천제연폭포는 물이 없어 폭포 원래의 모습을 상실했고 그 밑에 있는 제2폭포.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자연의 순리.

그러나 우리네 인간들의 삶은...

 

많이 가진자도 덜 가진자도 대부분 어떻게 해서라도 더 가지려고 하고

높은곳에 앉아 있는 사람도 어떻게 해서라도 더 높은곳에 오르려고만 한다.

다른 사람의 배고픔과 상처와 고통은 생각하지도 않는다.

 

인간이..사람이 살아가는 이치와 순리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하느님도 부처님도 용왕님도 그 누구도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없으리라.

 

 

이쁘고 깨끗하게 잘 꾸며 놓은 정원.

 

그러나 내 마음은 어지럽다.

고요함으로 어지럽고 작은 떨림으로 어지럽다.

사랑을 하면 따뜻한 가슴에 한 겨울에도 사랑꽃, 행복꽃, 웃음꽃이 피고

사랑이 사라지면 한여름날에도 서리가 내리고 모든꽃은 마음에서 사라진다.

 

꽃이 피고 지는 이유...

그 누구에게 물어 볼 필요도 이유도 없으리라.

그 모든것이 내 마음안에서 일어나는 현상이기에...

 

내 마음속에 꽃이 핀적이 있었는가...뭐 한번 아니번 두번쯤.

그러나 꽃망울이 다 피기도 전에 이미 시들어 버렸다.

그리고 지금은...

요놈이다.

... ? ...

 

 

외돌괴 가기 전에 해안으로 내려가 본 풍경.

 

저기 왼쪽에 낚시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저기에 가서 구경하다가 자리돔인가 하고 어랭이인가 하고 아주 애기같은 애들을 직접 손질 해 줘서 진짜 맛만 보고 왔다.

인심좋은 빨간옷 입은 할아버지와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흰옷을 입은 손녀(설마 딸은 아니겠지)의 모습이

마치 어느 영화에서나 나오는것 처럼 뭐라고 표현하기 힘들만큼 동화적이고 그림같은 풍경이다.

 

그리고 또 바닷물은 어찌나 맑고 투명한지.

물속에서 노니는 작은 고기들의 모습이 훤히 다 보인다.

이번 여행중에 이곳이 어머님이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라고 하신다.

 

요것이 외돌괴

 

외돌괴 둘레길에는 무슨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

그리고 조금 시끄러워서 보면은 다 중국 사람들이다.

거짓말 많이해서 아마 반은 중국 사람들인것 같다.

여기에 대장금 촬영지가 있어서 그런가.

 

 

그림같은 숲속의 쇠소깍 산책로

손 마주잡고 오손도손 띵까띵까 콧노래 흥얼흥얼 사랑놀이

여기를 둘이서 걷고있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쇠소깍의 카약(아니 카누인가)놀이.

 

바닷물이 해안 깊은곳 까지 들어와서 이렇게 멋있는 풍경을 연출한다.

저 깊은곳 까지 갔다 다시 돌아 오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20여분.

조금 짧은게 아쉽다.

 

 

사람들이 많아서 거의 30여분을 기다렸다가 드디어 우리 차례다.

 

속이 훤히 보이는 배를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형님과 어머니.

여자끼리 타면은 노를 젖는데 약간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그래서 어어 하다가 바위벽에 갔다가 꽝하고 부딪치고 배끼리 쾅하고 부딪치고.

하긴 내 마음도 내가 어쩌지 못 하는데 하물며 물에 떠있는 배를 어찌하랴.

하지만 넘어져서 물속에 빠질일은 거의 없다.

그리고 밖에서 볼때는 무섭다고 안 탈려고 하던 사람도 막상 타고 나면 좋아라 한다.

 

 

이틀동안 머물렀던 이국적인 풍경의 중문 통나무 펜션.

 

이제는 떠나야 할 시간...그리고 아쉬움에 증거자료.

시설과 경치...다 좋다.

앞에는 바다가 보이고 저 멀리 가파도와 국토의 최남단 마라도까지 다 보인다.

 

 

바로 앞에 있는 귤 농장.

 

언듯 보기에는 노오란게 다 익은것 같은데 아직 덜 익은거란다...헉.

 

같은 표현 다른 말.

바글바글, 다글다글, 다닥다닥

 

정말 어딜가나 마치 노란 꽃이 핀것처럼 나무마다 엄청 많이 붙어있다.

저걸 다 언제 따나 걱정이다...참말로 별 걱정을 다 한다...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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