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간만에 안내산악회와 함께 근교산행을 하기로 한다.
근교산행이고 안내산악회와 함께 산행을 하려면 언제나 그렇듯 많은 사람과 줄서기 산행을 감수해야 한다.
팔당역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형형색색의 옷을 입고 산행을 시작하고 있다.
잠깐의 어이없음 속에 처음보는 사람들과 어색한 인사를 하고 산행길에 오른다.
오늘 산행코스는 팔당역에서 출발해 에봉산과 적갑산을 거쳐 운길산에 오른 후 운길산역으로 하산하는 거다.
헥헥
뭔 사람들이 쉬지도 않고 계속 오르기만 한다.
엉엉...이건 내 스타일이 아닌데....힘들다.
쉬고쉬고 놀고놀며 띵까띵까...오르는게 특기인데.
후배는 벌써부터 불만 폭주다.
잠깐 쉬고 있노라면 빨리 올라 가라고 한다....우쒸.
암튼 그렇게 힘들게 예봉산에 오르니 이건 뭐 완전...암튼 사람 엄청 많다.
간만에 여유있게 쉬고 이제는 저 멀리 운길산으로 향한다.
후배는 이미 중간에 빠지기로 결정한다.
그래도 이왕 왔으니 즐겁게 산행을 하자.
남이야 가든 말든 그래도 어느 정도는 맞춰 가면서 우리 스타일로 산행을 한다.
날씨는 바람 불고 춥다.
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는다.
음
별로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그래도
이건 뭐...삼겹살 굽고 찌게 끓이고...
뭐 그렇다.
요기에서 후배는 바로 하산을 한다.
좋겠다.
요기 부터는 선두에서 걷는다.
내용이야 없든 있는간에...
불량한 날씨로 인해 오늘 사진촬영은 별로 없는데 그래도 서운하니깐 증거자료 한장 남긴다.
정상에서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캬....좋다.
운길산에서 급격한 내리막 길을 내려오니 수종사가 나타난다.
수종사는 담지 못하고 수종사에서 바라 본 흐릿한 양수리 방향
저 멀리 두물머리도 보이고...
날씨가 밉다.
수종사의 자랑거리인 수령 500년의 은행나무
지금은 무성한 나뭇잎을 다 떨구고 다시 녹색의 푸르름을 위해 침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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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안내산악회의 산행.
산행때 마다 잘 아는 사람들과 아주 여유있고 즐겁게 산행을 하다 모처럼 전혀 모르는 낯선 이들과 산행을 하니깐
웬지 모르게 스타일이 달라서 그런지 마음이 편하지 않다.
쉬고 싶을 때 못 쉬고 걸음 걸이는 따라가기 바쁘고....흠
그래서일까 이번에는 별로 쓸 만한 내용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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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이 끝나고 팔당에서 기다리고 있는 후배 때문에 뒷풀이는 참석을 못 하고 대신 하남에 집이 있는 후배에게
전화를 해서 저녁에 만나기로 하고 남는 시간에 사우나에서 피로를 푼다.....개운하다.
후배를 만나 오리 한마리 먹어 주고 다시 진하게 한잔 하고 쿨쿨 자고 일요일에 맛난 칼국수 먹고 다시 집에 와서는
정신없이 시체놀이에 열중한다.
그렇게 또 일주일이 가고 이제는 마지막 달인 12월이 기다리고 있다.
나의 가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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