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의 절정기 휴일이다.
그러나 생각보다 차가 없다...좋다.
하긴 기술의 부속물인 차로 인해 도로가 밀렸더라도
지금 내 마음의 길은 그 어느 곳이라도 갈 수 있을만큼 여유롭고 평화롭다.
다시 찾은 문경세제.
예전에 비해서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초입에 야생화 산책로도 만들어 놓고 볼 거리가 더 많아졌다.
휴가철을 맞아 모두 다 다른 옷 다른 표정의 사람들이 가득하다.
여러차례 와 봤지만 오늘처럼 사람이 많은것은 처음 본다.
하지만 모두가 즐겁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즐거움이란
특별한 것에 있지 않고 내 주변의 사람들과 그 무엇가를 함께할때
느끼는 그 감정이야 말로 진정한 즐거움이고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옛 시골집의 정취가 새록새록 묻어나고..
아담한 초가 담을 따라 푸르른 박넝쿨이
얘들 이름은 뭐지...지금 나의 시골집 담에도 얘들이 놀고 있겠지.
세트장에서 바라본 저 멀리 조령산의 웅장한 모습.
초가집...
이 모습에서 옛 선조들의 고달픈 삶이 아프게 다가오는듯.
그랬다..
그 눈물겹도록 가난하고 힘들고 지친 삶에 그 지친 몸이 편히 쉴 수 있는
비록 담이 무너지고 비바람을 막을 수 없어도 내 집 한채만이라도 있었으면..
조령산의 기암절벽이 손에 잡힐듯 가깝다.
세트장 깊숙한 곳에 만들어진 일지매 세트장.
거의 모두가 그렇듯 지금은 관리부실로 인하여 여기저기 부서지고 아프고.
망루에서 바라본 녹음속의 백두대간 조령산 정상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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