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이야기

도락산에서 - 1

산빛사랑 2010. 12. 20. 12:05

예전부터 가 봐야지 꼭 가 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여차저차하고 이래저래하여 차일피일 미루다가 가 보지 못한

도락산을 가기로 한다. 마침 진영에 사는 후배기 함께하기로 해서 같이 산해을 한다...좋다.

 

 

도락산은 단양에 있지만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다.

그러고 보면 월악산 국립공원이 정말 크다.

그리고 보면 속리산 국립공원에서 월악산 국립공원 그리고 속백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이 능선들은

백두대간의 축을 이루며 정말 웅장하고 아기자기한 산행의 맛을 풍기는 정말 좋은 산들이다.

 

 

주창장에 도착하니 몇명의 등산인들만 보일뿐 국립공원 치고는 매우 한적한 모습이다.

그러나 주차비가 대당 4000원으로 너무 비싸다.

지도상에서 우리 일행은 오른쪽 작은선바위를 향해 산행을 시작한다.

 

 

눈이 내린 이후로는 아무도 지나간 흔적이 없는 아주 마음에 드는 산행이다.

눈이 별로 없을거라 생각하고 나셨던 산행인데 정말 운 좋겠도 겨울산행다운 산행을 할 수 있을것 같다.

발길의 흔적이 없는 산길을 설레임의 마음으로 기분좋게 걷는다.

 

 

앞선 간 사람도 뒤에서 오는 사람도 없기에 아주 여유있는 산행을 하며 중간중간 참 많이도 휴식을 취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길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했는데...아이젠 때깔이 영...

 

 

오른쪽의 채운봉과 왼쪽으로 제봉이 보이고 도락산 정상은 그 너머에 숨어있다.

 

 

채운봉 오름길이다.

언듯 보기에는 철사다리만 보이고 길이 그리 험할것 같지 않아 보이지만 그 누구의 말을 빌리자면

마치 유격훈련을 하는듯 하단다...반대방향의 내림막 길도 마찬가지다.

중간중간 온 몸으로 올라야 하는곳이 있고 눈이 많을 때는 제법 위험한 길이기도 하다.

 

 

저 멀리 월악산 방향의 능선들.

산 넘어 산...그리고 또 다시 산이기에 어느 산이 어느 산인지 도무지 잘 모르겠다.

 

 

주차장을 출발하여 두시간이 지난뒤에 도착한 이정표.

식사 하기에 정말 좋은 장소다. 햇빛 잘 들어 오고 바위 평평하고 넓찍하다.

시간도 시간이고 살짝 배도 고파 올려고 해서 좀 이른감이 없지 않지만 이 곳에서

마음 편하게 식사를 하며 도락산에 오길 참 잘 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한다. 

 

 

아.........눈길 머무는 곳에 산이있다.

내 마음에는 산과 함께 무엇을 담을 것인가.

 

 

오름길 중간에 나름 포즈를 한것 취하고...

 

 

오늘쪽 저 멀리 보이는 우뚝솟은 산이 월악산 영봉 같은데...

 

 

도락산은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 산이다.

 

 

주차장부터 채운봉까지 지나온 능선들.

사진으로 보는것 과는 다르게 나름의 체력과 조심성이 요구되는 구간이다.

 

'등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칼바람의 덕유산에서 - 1  (0) 2010.12.27
도락산에서 - 2  (0) 2010.12.20
충북 괴산의 칠보산  (0) 2010.12.13
거망산에서 황석산까지  (0) 2010.11.08
수망령에서 거망산까지  (0) 2010.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