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길에 만난 바위의 작은 소나무.
바위위에서 어떻게 살고 있는것일까.
이내 상식으로는 뿌리는 영양분을 섭취하기 위하여 땅에 뿌리는 내려야 한건만...
이 생명력은 어디에서 오는 것이며 그 이유는 무엇이란 말인가.
후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와 보리라.
지금은 눈 때문에 보이지 않는 뿌리가 바위을 뚫고 저 밑에 그 어딘가의 땅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다시 돌아 본 능선들.
초심자나 체력이 약한 분들은 가을에 오면 더 여유롭게 도락산의 멋을 느낄 수 있으리라.
나름 월악산의 영봉이라 생각하고 가까이 당겨 본 모습.
오른쪽으로 중봉과 하봉이 보이는 듯도 하고.
정상이다.
그러나 정상에서의 조망은 나무들이 많아 그리 좋지 못하다.
그래도 나름의 증거자료 한장 남기고.
멀리에서 바라 본 소백산의 장엄한 능선들.
가운데가 천문대이고 오른쪽 방향은 도솔봉이고 저 멀리 중앙 어딘가에는 소백산 정상인 비로봉이 있으리라.
아....소백산에 올라 본 지도 이제는 많은 시간이 흘렸구나.
눈이 많아서 그냥 기분이 한없이 좋다.
여느 봄날 같이 날씨는 따뜻하고 바람한점 없고 정말 좋다.
발로는 겨울 산행을 하고 마음으로는 봄날의 따뜻함을 느낀다.
옆에 내가 누웠던 자리가 보인다.
나름 눈에 누워서 증거자료 한장을 남겼는데 막상 사진으로 보니 꽝이라서...
눈이 많이 쌓인곳은 발목이상까지 빠진다.
소백산 천문대.
그런데 모양이...맞긴 맞는거겠지.
죽어서도 편히 잠들지 못 하고 꿋꿋하게 서 있는 나무 한그루.
아직도 무슨 미련이 남아서 일까.
아님 말 못한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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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등산한 도락산은 몇년 사이에 찾은 산중에서 제일 좋은 산인것 같다.
정말 아기자기 하고 나름의 스릴도 있고 곳곳에 멋있는 전망 바위와 노송들.
봄이나 가을에 오면 참으로 좋을것 같다.
그러나 사람들이 많으면 지체와 서행을 감수해야할 것 같다.
그 만큼 길이 쉽지 않고 외길인 경우가 많으며 두발과 두팔을 모두 다 사용해야 하는 구간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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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는 6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멀리서 올라 온 후배와 함께 이슬이를 만나러 간다.
먼저 민박이나 펜션을 잡을려고 했으나 비수기라서 그런지 식당도 그렇고 민박도 그렇고
모두들 문을 걸아 잠그고 손님 맞기를 포기해 버린다...이런
그런데 마침 식당 하다가 보인다...선암가든.
덕분에 펜션을 예약하고 닭백숙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주인장이 돌집에 가서 일 하시는 아주머니가 손두부도 아주 푸짐하게 주신다.
이슬이와의 긴 대화를 마무리 하고 펜션에서 푸욱 자고 아침도 선암가든에서
청국장으로 맛나게 먹고 이제 또 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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