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이야기

군자산 - 3

산빛사랑 2011. 2. 28. 10:12

이런...물을 너무 많이 넣었네.

뭐, 그래도 나쁘지 않아...배 부르고 더 좋지 뭐.

이리 왔다 저리 갔다 사진 놀이에 열중하는 사이 라면이 소리친다.

빨리 와서 먹어라...안 그러면 나 우동으로 변신한다.

라면을 먹으면서도 앉아 있지 못 하고 여기 보고 저기 보고.

 

맛있게 라면을 먹고 정상에서도 증거자료를 위해 셀카 찰칵.

오늘 산행은 시작이 혼자였듯 마무리까지 혼자이겠구나...

 

 

떠나기가 아쉬워서 자꾸 다시 바라보게 된다.

 

 

봐도 봐도 보고 싶다.

비록 산 뿐이 아니다.

그런 한 사람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고 보고 싶어도 이곳에 영원히 머무를 수는 없는것.

이제 가슴 깊은 곳에 고이 간직하고 속세의 세상으로 다시 내려가야 한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속세로 내려가는 길은 겨우 4Km.

홀로 산행을 와서 무엇을 담고 가며 무엇을 버리고 가는 가...물치.

미련도 아니고 후회도 아닌 집착을 버려라.

 

 

하산길에 바라 본 쌍곡계곡.

오른쪽 계곡과 능선의 중앙 부분에 어렴풋이 하산길이 짐작된다.

하산 후에는 보이는 마을 앞의 도로를 따라서 한참을 걸어야 하리라.

 

 

왼쪽의 보배산과 지난번에 올랐던 산책로 같이 편한길이 매력적인 오른쪽의 칠보산.

 

 

뒤 돌아 본 군자산의 모습.

 

 

정상에서 1시간 만에 도착한 도마재.

이곳에서 작은 군자산으로 갈 수 있으나 출입금지다.

그래도 꼭 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이지...그냥 팍.

 

 

도마재 부터 도마골 까지는 완전 돌밭이다.

어디에서 누가 이 많은 돌들을 갔다 깔았을까...헤.

암튼 간만에 온통 돌 뿐인 너덜지대를 걷는다.

이런 눈이 녹는 춘설기 산행에는 딱이다.

눈이 녹아 질퍽 거리지도 않고 또 진흙탕도 없으니 말이다.

대신 눈이 있을때는 미끄러워서 조심해야 하리라.

 

 

약 5시간 만에 하산 완료다.

그러고 아스팔트를 25분여 열심히 걸어서 출발지점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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