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이야기

도명산 - 3

산빛사랑 2011. 4. 4. 09:42

 

 

정상에서 푸르름으로 우뚝 서있는 소나무.

그 뿌리는 어디에서 생명에 필요한 양분을 공급 받는지 궁금하구나.

환경이 열악할수록 더 빛나는 그대의 정신을 본 받고 싶다.

요즘은 왠지 "흐름에 순응하며 살 자" 라며 내 자신과 타협을 하는것 같다.

점점 더 약해지는 내 자신을 발견하는 것일까...

아니면 과욕을 버리고 작은것에 만족하면 살아 가고자 하는 것일까.

나이가 한두개도 아닌데 아직도 인생은 어렵다.

 

 

바위가 인상적인 도명산 정상.

비록 높지는 않지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산이다.

 

 

하산길에 다시 바라 본 흰 암벽과 푸른 소나무들의 조화.

 

 

옛날에는 자일도 안전벨트도 없었을텐데 어떻게 저 높은곳에 암각화를 새겨놓을수 있었을까...

그리고 그 위험한 곳에서 정성스럽게 일을 하면서 그 무슨 큰 소망을 빌었을까.

지금 나의 가장 큰 소망은 무엇인가...

가장 작은 욕심이 가장 큰 욕심일까...

 

 

 

극과 극의 비평을 받고있는 선인...송시열

누군가는 그를 비하하여 시열이라 하고 누군가는 공자와 같은 사람이라 하여 송자라 하고...

캬......좋다.

물 좋고 산 좋고.

 

 

 

우쒸...막장봉하고 장성봉하고 같은 산인줄 알았는데 아니네...에헴...뭐..그럴수도있지.

정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하산길은 그냥 보통의 걸음으로 내려 온다.

정상에서 하산초입은 많은 계단이 있으나 그 다음부터는 전체적으로 산책로를 연상시키듯

편안한 길인듯 하다.

그렇게 산책하듯 걸으며 산행종점인 학소대에 도착하니 2시다.

첨성대가 있는 도명산 산행시점에서 학소대까지는 총 6km에 산행시간은 룰루랄라 3시간 정도.

여기에 산책로의 이동거리까지 합치면 약 9km에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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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명산은 바위산이면서도 위험한 곳도 없고 전체적으로 아주 여유롭게 산행을 할 수 있는 산이다.

발길 닿는 곳마다 모두가 전망대요 휴식하기 좋은 곳이다.

그래서 그런지 다른 여느 산이다 중년의 부부가 함께 산행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있었다.

여름철 산행과 피서를 겸한 산행으로도 아주 안정마춤인 산행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속리산과 월악산 일대의 산들은 모두가 참으로 좋은것 같다.

 

산행을 마치고 차를 출발하자 마자 막 몇방울의 비가 떨어진다...

간만에 산행을 한 기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40여분 거리에 있는 시골집에 도착했는데

이런...집이 썰렁하다.

사랑하는 나의 어머님은 어딜 가시걸까.

하긴 아무런 연락도 없이 그냥 왔으니깐.

그래...올 시간이 되면 오시겠지.

차가운 방에 보일러 틀어놓고 이불속에 쏘옥 들어가 잠이나 자자...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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