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

청풍명월 ... 의림지

산빛사랑 2011. 4. 11. 12:45

일년만에 고향 친구들과 모임이다...

더 자주 만나야 하는데 게으른 그 누구 때문에 겨우 일년에 한번 만난다...우쒸.

이번 모임장소는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

숙소는 문화재단지 근처에 있는 갈잎소라는 펜션이다.

곁 보기에는 조금 허름해 보이지만 내부는 아주 깔끔하고 방도 제법 넓고 다락방도 있어 많은 인원이 이용하기에도 충분하다.

 

모두들 나보고 일찍오라 하지만 이번에도 일찍 가기는 싫다...싫어.

이 어쩔수없이 찾아오는 허전함이라고나할까...

누가 나 보고 결혼하지 말라고 도시락 싸 가지고 다니면서 말린건 아니지만...그래도

지들은 불여우인지 예쁜여우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와이프와

귀여운 토끼인지 말썽꾸러기 토끼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얼라들하고

간만에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생각에 즐거운 마음으로 오겠지만

흠.....나는 천천히....뭐 내가 일찍가서 뭘 준비하기도 싫고 그래서...

 

암튼 이제 알수없는 이유로 한 친구는 안 오고 나머지 친구들이 다 모였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충주호가 내려다 보이는 펜션 야외에서 맛나게 파티시작이다.

불타는 목살은 수요를 감당하지 못 해서 나를 더 목타게 기다리게 만든다.

이건 뭐...얼라들이 더 많이 먹는거 같다.

 

 

헉...의도와는 상관없이 아주 이상한 사진이...

어찌보면 작품이요...어찌보면 완전 꽝이네.

간만에 만나 밤이 깊어가는 시간 보다 우정이 더 깊어 가고 나 만의 이슬도 바닥을 드러내고

바닥 난 이슬처럼 나의 체력도 바닥이 나고...헤롱헤롱...

 

방에 들어와서 양주를 한잔씩 하긴 한것 같은데 영 기억이...

 

 

다음날...그래도 가장 일찍 일어나서 잠자는 이들을 깨워 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근처에 있는 청풍문화재 단지를 찾는다.

예전에 어느 꼬마 아가씨하고 왔던 곳인데...나...참.

이제 막 노오란색 꽃방울을 터트리고 있는 산수유를 배경으로.

 

 

장독대

아는 사람은 다 알고 모르는 사람은 다 모르는...

예전 나의 시골집에 있던 장독대의 모습이 정답게 다가온다.

 

 

문화재단지 전망대에서 바라 본 작은동산 방향의 모습.

암릉과 기암괴석이 유명한 산이다.

 

 

새로 건설중인 청풍대교와 그 뒤로 금수산의 망덕봉 방향의 능선들.

올해는 능강리에서 망덕봉을 올라보고 싶다.

 

 

뒤로 보이는 저 산속 어딘가에 있을 정방사에 가서 솔로탈출 기도를 하고 싶었으나

반응이 별로 안 좋아서 다음을 기약하고 그냥 통과...겍.

 

 

잔망대에서 바라 본 문화재단지의 모습.

지금은 조금 황량한 모습이지만 꽃들이 만발하는 시기에 오면 살살 산책하기에 좋을듯...

 

 

역시 전망대에서 바라 본 드라마 촬영세트장.

거의 모든 세트장들이 그렇듯 이 세트장도 역시 곁으로 보기에는 그럴듯하지만

관리 상태도 부실하고 암튼 좀 아니다 싶다.

 

 

함께 한 친구들.

언제 만나도 반갑고 즐겁고 그리고 또 뭐 없나...

암튼 뭐 누가 뭐래도 내가 제일 낫다.

"자기만족"

 

 

다른 사람들은 다 가족사진을 찍는데 그런데...

그래도 보기 좋네...인물도 좋고...

 

 

문화재단지 근처에서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고 30여분 거리에 있 제천 의림지에 도착.

와....사람들 마글마글....아...유원지구나.

삼한시대 또는 신라시대 때의 유적지란다.

암튼 역사는 잘 모르겠고 호수에서 보트를 타는 사람들도 많고

여유롭게 산책하는 사람들도 많고 데이트 나온 연인들도 많이 보인다.

 

 

의림지에 만들어 놓은 인공폭포.

인공이지만 그래도 제법 볼 만하고 시원스런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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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짧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다시 나홀로 집으로 향한다.

언제나 그렇듯 이번에도 대중속에서 고독을 만나곤 한다.

느끼기 싫어도 또 절대 그렇게 생각을 안 하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인가 보다.

우라질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고 했는데...

대체 이 시점에서 뭘 피하지 말고 즐기라는 건지...

그래도 좋잖아...안 그래.

그래. 좋다 좋아.

그래서 다음 모임은 야영을 하기로 하고 지리산에서 만날것을 약속한다.

아마...준비을 잘 해야 될거다...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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