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원래는 지리산 1박2일 산행을 계획했다.
그러나 시골에도 다녀와야 하고 왠지 세미원에 끌려서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지리산은 다음에 가기로 한다.
뭐...항상 그렇듯 산은 항상 그 자리에...
그러면 세미원은 발이 달려서 어디가니...켁.
그래서 계획을 대폭 수정하기로 한다.
토 - 시골에서 노력봉사.....요건 좋아
일 - 낯설움의 미지세계......알수없어
월 - 열린감옥 시체놀이.....왜 그러니
예상처럼 팔당대교에 들어서니 도로는 주차장이다.
뭐...예상을 했으니 조금은 느긋한 마음이다.
작년의 어느 날에도 이곳에 왔었다.
그때는
그리고
오늘은
그때와 마찬가지로 양수역에서 세미원까지 말 한마디 하지않는 나다.
참 대단하다...대단해.
이 나이면 그 낯설움에서 벗어날 만도 하건만...에그...쯔쯔쯔
세미원 입구.
연휴를 맞아 가족단위의 나들이 객들이 참으로 많다.
그 속에 나는.....
깊은 고독을 피해 대중속으로 들어 왔지만
오늘도 대중속에서 고독을 느껴야 하는건가.
하지만 그 누구의 강요도 아닌 나의 선택이리라.
고.독.한.외.로.움.짙.은.허.전.함
뭐...그래도 나름 있는 폼 없는 폼도 잡아 보고...좋잖아.
폼만 잡을 생각하지 말고 잘 생각해라...
여기는 어디냐.
고추장 된장 간장은 간데 없고
장독대 속에서는 물이 콸콸콸.
이 아름다운 곳을 두손 꼭 잡고 걸어보자...
날도 더운데 무슨...얼어죽을.
꽃은 주변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서 피는 것일까...
아니면 주변보다 자기 자신을 더 빛나게 하기위해 피는 것일까...
아...어렵다...내가 그걸 어떻게 알수가 있을까.
언제나 푸르름을 잃지 않는 저 소나무처럼 살자.
세월의 흐름에 어쩔 수 없이 몸은 늙어 갈지라도
무심한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마음은 건강하게...
오늘은 낯설지만 그래도 함께하는 이가 있어 사진도 제법 많이 찍는다.
좋다.
풍경도 사람도.....다.
참....포즈는 단순해...그래서...뭐
길
좁고 긴 외길도 함께라면 즐겁고
넓고 큰 길이라고 혼자는 외롭다
연
물위에 있는 연은 작은 물방울도 스며들지 못 하지만
물속에 있는 연은 뻘같은 흙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사람
보이는 것을 가지고 그 사람의 전부를 파악할 수는 없다
보이지 않는 그 사람의 내면의 깊이와 마음이 중요하리라
'여행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회룡포에서... (0) | 2011.07.11 |
|---|---|
| 두물머리에서... (0) | 2011.06.07 |
| 장봉도 (0) | 2011.05.09 |
| 청풍명월 ... 의림지 (0) | 2011.04.11 |
| 너와의 발걸음 그리고..... (0) | 2010.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