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홍천 팔봉산을 가자고 한다.
음...거기는 지금 사람들도 많고 그 많큼 산에서도 지.정체가 심할걸 알지만 그래도 가기로 한다.
토요일에는 시골에서 약간의 비를 맞으며 그리고 피도 약간 보며 아버민 산소에 벌초를 했다.
그런데 예전에 비해서 너무나 힘들다...팔은 아프고 마비도 올려고 하고....흐미...힘들다.
오시지 말라고 말렸지만 어머님은 옆에서 깍은 잔듸을 치우시고...
토요일 아주아주 이른 새벽5시10분에 집을 나와 9시20분경에 산행을 시작한다.
중간에 있는 강촌휴계소는 행락객들이 말 그대로 바글바글하다.
주차 전쟁에 생리현상을 해결하는데도 전쟁이다....전쟁...허걱
홍천강 유원지 주변에는 산행하는 사람들과 물놀이 하는 사람들로 차량은 물론 사람들도 만원이다.
물놀이..........좋지 좋아....그런데 나는 물을 싫어라 하지........왜........물이 무서워.
제1봉 오름까지는 등산인파가 별로 없어 그런데로 편하게 오른다.
그리고 내려다 본 홍천강의 모습.
모래사장에 텐트와 파라솔 그리고 잘 안 보이는 사람들...
다 좋은데 그늘이 없어 좀 아쉽다는 생각이...
그래도 놀 사람은 아무 불평없이 잘 논다....
여기가 몇 봉인지 모르겠네.
암튼 몇번째 봉우리 인지는 모르겠고 또한 많은 사람들로 인해 지체와 정체를 반복하지만 산은 참으로 좋다.
아기자기 하고 적당하게 오르내림과 약간의 위험구간도 있고 소나무와 바위와 홍천강의 어울림도 아름답다.
다른 일행들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 나름의 비경을 찾아 증거자료 찰칵...
그런데 실제보다 사진은 영....실력부족일까...인물때문일까...
등산 인파가 많으니깐 때로는 좋은점도 있다.
가다 쉬고 잠깐 쉬고 푹 쉬고 어쩔 수 없이 쉬고 맘 먹고 쉬고 힘 들어서 쉬고 안 힘들어도 쉬고.............아주 룰루랄라 띵까띵까다........
그런데 아쉬운거는 너무나 긴 정체로 인해 내가 가고자 하는 길로 진행을 할 수 없다는 거다.
뭐.......다음에 다시 한번 더 와야지...그래.
떨어지면 죽는다...알지.
죽음...그 자체는 무섭지 않은데...그런데
아직은 때가 아니다...
그 어디에선가 바위틈으로 내려 다 본 홍천강
가는 여름이 몹시나 아쉬운 사람들이 홍천강에 몸을 맡기고 있다.
아따.........한폭의 그림이구만...
여기는 또 어디냐...
모든거 다 내려놓고 유람이나 하면서 살면 좋겠다...꿈 깨라......잉.
평상시에도 검은 얼굴이 강한 햇살로 인해 더 시뻘거겧 변했다...
어쩔려고 그런다냐...예전에는 참으로 뽀샤시 했는데...쩜.
발 아래로 내려 다 보이는 홍천강의 모습이 까마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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